상식

오늘의상식 녹색요정 녹색악마 압생트(Absinthe)

같은시간을 사는 사람 2023. 8. 6. 21:00



오늘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씨부려볼 상식은
압생트(Absinthe)입니다

근 100년 가까이 판매가 금지되었던 술인데요
보불전쟁이 끝나고 찾아온
벨 에포크(Belle Epoque) 시절
포도 진딧물 필록세라가 발병
와인제작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꼬냑 와인의 대체품으로 전성기를 맞이했고
당시 5시부터 7시까지 시간을
녹색 시간(l'heure verte)이라고 불리 울 전정도로
인기의 술이었습니다
특히나 예술가들 로트렉 마네 고흐 고갱  랭보
폴베를 랭 이 많이 마시고 작품에 등장할 정도로
영감을 주는 매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럼 압생트(Absinthe)는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압생트의 국적은 스위스
1780년대 만들어졌다는 압생트(Absinthe)
그 탄생에 대해서는 프랑스가 주장하는 것과
스위스가 주장하는 게 있는데
프랑스의 주장은
프랑스출신의사
피에르오디네르가 만들었다는 거고요
스위스의 주장은 앙리오라는 여성이 처음
만들었다고 합니다
암튼 이렇게 탄생한 압생트(Absinthe)
다니엘 앙리 드뷔에 가 1797년 그 레시피를 사서
양조장을 차리면서 대중화되었고
1805년 그의 사위였던 앙리 루이 페르노가 독립
양조장을 차리면서 인기를 끌게 됩니다
여기에 프랑스가 알제리를 침공하면서
말라리아예방을 위해 군인에게 지급되면서
급속도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어째 술은 전부 약에서 출발했네요
감기약 천식약이었던 예거마이스터처럼^^

만드는 방법은
주정에
아니스(anise), 회향(fennel), 향쑥(wormwood)]혼합 증류해서 만드는데 요렇게 하면
압생트(Absinthe) 특유의 초록색이 아닌 투명색
여기에 여러 가지 허브를 추가 색을 녹색으로
만드는 침출과정을 거치면 영롱한 녹색의 압생트(Absinthe)가 탄생합니다

허브. 허브 허브가 이렇게 많이 들어가는데
왜 압생트(Absinthe)는 녹색의 악마가 되어
유럽각국에서 판매금지를 당했을까요?

이런 악평은 19세기 20세기를 거쳐
일어난 술담배마약 같은 기호품을 금지하려는
서구의 금욕운동과 알코올의존증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의사들의 의견이 언론을 통해
전파되면서 힘을 얻게 됩니다
특히
프랑스의 저명한의사
발랭탱마냥 Valentin Magnan)은
농축향쑥(wormwood) 실험을 실시하고
압생트의 들어간 향쑥(wormwood)이
불안 시력상실 정신분열 환각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압생트(Absinthe)에 대한 반감은
더해가게 되고 나락으로 떨어졌고
여기에 고흐의 자해사건도
1905년 8월에 일어난  
장 랑프레이(Jean Lanfray)의 가족살해사건까지
맞물리게 되면서
스위스를 중심으로 생산판매금지품목에 올라
스위스에선부터 2005년까지
프랑스에선부터 2011년까지
자취를 감추게 됩니다

우리나라도 수입금지되다가
2011년부터 수입되고 있습니다

재밌는 건
발랭탱마냥 Valentin Magnan)이 한 실험결과는
얻어걸린 결과였다는 거
그리고 그의 말처럼 되려면
400리터의 압생트(Absinthe)를  한 번에
마셔야 된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개소리였단 거죠^^

뭐 그래도 과음은 안 좋은 겁니다
여기까지가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씨부려본
오늘의 상식 압생트(Absinthe)였습니다

아래 영상은 압생트(Absinthe) 의식이라고
불리는 압생트(Absinthe) 음주방법입니다^^

압생트(Absint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