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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28 조선 마지막 개혁군주 정조(正祖)

같은시간을 사는 사람 2024. 8. 21. 21:30

인물열전..28 조선 마지막 개혁군주 정조(正祖)


1800년 8월 18일은 조선의 마지막군주
정조(正祖)가 의문사한 날입니다
노론에 대한 경고 오회연교(五晦筵敎)를 공포하고
병석에 누운 지 15일 만에 급서 했으니까요

오늘 인물열전은
조선의 마지막군주 정조(正祖) 편입니다
그의 뒤를 순조 현종 철종 고종 순종은 뭐 왕이라고 하기도
그런 분들이라 ㅡㅡ;;

그럼 개혁을 꿈꾸고 진정한 탕평 왕권강화를
추구했지만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그 뜻을 완벽하게 이루지 못했던
개혁군주 정조(正祖) 인물열전 시작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그는 임오화변으로 죽임을 당한 사도세자의 아들입니다
휘는 산(祘), 자는 형운(亨運),
호는 홍재(弘齋), 만천명월주인옹(萬川明月主人翁)

영조의 손자죠
아버지 사도세자가 죽고 세손으로 제위 할 때까지
삶은 참 그렇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외숙인 홍인한이 삼불필지설(三不必知說)로 즉위를 반대할 정도였으니 자기편하나 없이
왕위에 올라야 했으니까요

하지만 즉위식에서 스스로 사도세자의 아들이라
천명할 만큼 강단 있는 인물이었죠
즉위초기엔 세 차례나 암살시도가 있을 만큼
그의 권력은 노론에 비해 미약했습니다

그는 세 번의 암살기도를 명분으로 군권강화하고 왕권강화를 추구했습니다
그 결과 왕의 친위부대 장용영을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뜻한 바를 착실히 실천해 나갔습니다
여기서 두각을 나타낸사람이 무인 백동수입니다

한편으론 규장각을 설치해
당파에 물들지 않은 관료를 육성했고
당시 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노론벽파 심환지와도
편지를 교류하면서 정세를 주도했습니다

할아버지의 탕평책을 계승하고 대동법을 실시했습니다


이렇게 왕권기반을 다친 제위중반부터
화성축조를 명령하고 장용영의 군사훈련을
직접 지휘하면서 노론을 압박하면서
노론에 대한 경고 오 회 연교(五晦筵敎)를 공포하면서
정점을 찍게 됩니다

노론은 똥줄이 탔을 겁니다
군사력을 갖춘 자신들을 싫어하는 군왕이
눈앞에 나타났으니까요

앞서 말씀드린 거처럼
이교서를 공표한 후 정조는 만성적 울화증과 종기로
병석에 눕게 되고 15일 만에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가 임종직전 한말은 수정전이었다는데
당시 수정전은 대왕대비 정순왕후의 거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정조(正祖)의 갑작스러운 죽음에는
여러 음모론이 존재합니다

병초기엔 내의원의 진료를 거부했으니까요
정조 자신도 독살을 걱정한 건 아닐까요
당시 내의원은 노론이 장악하고 있었으니까요
그 치료일지를 보면 종기를 치료하면서
양기를 보충하는 치료도 같이했다고 하는데
이건 그렇게 바람직한 치료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암튼 정조(正祖) 제위시기를 마지막으로
조선은 본격적인 망테크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장용영은 해체되고 안동김 씨 풍양조 씨의 세도정치시기를 지나 고종제위를 끝으로
멸망하게 됩니다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는 생각해 봅니다
오회연교(五晦筵敎)를 발표하고 바로 정조가
노론 숙청을 감행했다면
그에게 허망한 죽음은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고
조선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 거라고
말이죠

여기까지가 인물열전
조선 마지막 개혁군주 정조(正祖)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