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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사 겁나게 신기한 중국민중반란 태평천국운동(홍수전)

같은시간을 사는 사람 2024. 7. 19. 21:30


중국역사 겁나게 신기한 중국민중반란 태평천국운동(홍수전)


1864년 오늘은 중국역사 최대의 민중반란
태평천국(太平天國)의 수도 난징이 함락되면서
14년의 민중항쟁이 끝난 날입니다

아편전쟁에서 영국한테 얻어터지고
서양열강이 나눠먹고 갈라 먹고 아주염병을 떨고
권력을 잡고 국고를 탈탈 털어먹던 서태후가
청나라를 갈아먹던 시절

겁나게 신기한 중국민중반란이 일어났습니다
장각이 일으켰던 황건적의 난이랑 비슷하지만
좀 다른 태평천국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이게 골 때리는 게
이종교의 교주는 홍수전이란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똑똑한데 과거엔 맨날 낙방해
멘털이 나가있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기독교사상을 받아들이고
하느님과 예수를 만났다는
기괴한 꿈을 꾸고
자신이 하느님의 아들 예수의 동생이라 주장하며
포교활동을 통해 하층민을 중심으로
세를 불리고 배상제회 창설
청왕조타도를 외치면서 봉기한 게 1850년 발생한 태평천국운동입니다

파죽지세로 세를 불린  홍수전은 자신을 천왕으로
칭하고을 중심으로
핵심관리 다섯 명을 왕으로 책봉 체제를 확립하고
1851년 태평천국을 건국합니다

남경을 점령하고 천경이라 지명을 바꾸고
도읍으로 정합니다

주요 무대는 장쑤 성, 저장성, 안휘성, 후베이 성이었지만
14년간 이어지면서 중국대륙을 전반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명청전쟁 이래로 중국역사 상  가장 큰 변란이고
인류역사상 가장 처참한 내전 중하납니다
사상자만 최대 7천만이라고 하니 말다한 거죠

말 많은 망둥이는 태평천국의 난으로
배운 거 같은데^^

운동이던 반란이던 태평천국이 재밌는 건
남녀평등 모든 재산의 공동분배 공유 계급철폐
일부다처제폐지라는
당시로서는 아주 획기적인 개혁을 외쳤다는 겁니다


특히나 모든 농민에게 농토를
나누고 생산량 또한 공평히 나누고
사회적 양자는 국가에서 보호한다는 천조전묘제도’(天朝田畝制度)가
이 운동의 핵심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데

실제로는 확실히 실행되지 못했습니다

소위 태평천국운동의 주도세력은
사치와 낭비에 빠졌고
많은 사유재산과 처첩을 가져
민심이 이탈하는 이유를 만들었고
지들끼리 싸우고  

재밌는 건 홍수전이라는 교주를
중심으로 출발한 이 운동의 주역인 양수청 소조귀는
서로 자신의 몸에 하느님 혹은 예수가 빙의했다면서
교주 홍수전의 권위에도 도전했다고 하니
망할만했죠
초심을 완전히 잃기 시작한 겁니다

그래도 1853년엔 불어난 군세를 이용
북벌을 단행 강남대형. 강북대형을 공격했는데
증국번의 상군을 격파 강남대형은 점령했지만
베이징점령을 목표로 했던 강북대형공격은
몽골계 맹장 보르지기트 셍게린첸(僧格林沁)의 공격으로 1855년 괴멸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좌절됩니다

이때 태평천국운동이 나락으로 가는 계기가 되는
천경사변이 1856년 발생합니다

이건 홍수전의 권위에 도전한 양수청을
친위쿠데타를 통해 제거한 건데
이때 쿠데타를 감행한 북왕 위창휘는 양수청세력
4만을 참수했다고 하니 말다한 거죠ㅡㅡ;;

위창휘마저 제거한 홍수전은
직계가족을 통한 통치를 시작하는데
이 직계가족이란 애들은 ㅡㅡ;;

이 사건을 계기로 태평천국군의 명장이라고
평가받는 석달개가 이탈하면 독자적인 행동을 하게 됩니다


요때 청나라가 태평천국을 공격했다면
끝장낼 수 있었겠지만 당시 청나라는 2차 아편전쟁
중이어서 실행할 수 없었습니다

이내란은 4년간 계속되었고
1860년 겨우 분란은 진압되었지만
민심은 급속도 이반됩니다
제2차 아편전쟁이 텐진조약을 맺고서 양열강의 승리로 끝나는데

이제껏 청나라를 쥐어패던 서양열강은 태평천국진압에 참여하는 개 같은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때부터 태평천국은 개 얻어터지기 시작합니다
증국번의 상군 이홍장의 회군은 천경을 포위하고
식량보급 마저 끊긴 태평천국의 홍수전은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14년의 민중항쟁. 태평천국운동은 종결됩니다

여기까지가 중국역사 겁나게 신기한 중국민중반란
태평천국운동(太平天國運動), 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