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82년 7월 23일 고종 19년
임오군란(壬午軍亂)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상황은
1873년 최익현의 상소로 흥선대원군이 물러나고
조선은 고종의 개화정책이 실시되고 있었습니다
물론 주변에 인재가 거의 없었던 고종은 자신의 처가
영흥 민 씨를 등용했습니다
1880년엔 통리기무아문이라는 개화정책전담 기관을 만들고 군제개혁을 실시 오군영을 이영으로
축소개편하고 별기군이라는 신식군대를 만들었습니다
척화비까지 세우면서 외국과의 수호통상을
금지했던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정책과 정반대 되는 행 봅니다
사실 많이 늦었지만 실시는 해야 하는 정책이었죠
그런데 고종 명성왕후
이두사람은 자신의 아버지 시아버지. 흥선대원군이
10년간 모아놓은 재정을 탈탈 털어먹었습니다
그리고 그 주변에서 세력을 잡은 여흥민 씨 세력
역시 백성의 고혈을 짜고 있었죠
없는 재정에 정부조직자체가 탐관오리였으니
아무리 고종이 개화를 외쳐도 제대로 될 리가 없죠
이런 상황을 알고도 대책이 없었다면 무능한 왕이고
몰랐다면 일국의 왕이 될 자격이 없는 거죠
근데 고종은 무능하고 자격이 없는 왕이었습니다
별기군을 중용하면서 구식군대에게
13개월 동안 월급을 안 줬으니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생각하기에
구식군대 군인들이 보살 아닌가 싶습니다^^
13개월 동안 월급을 못준 것도
선혜청 당상관 민경호와 그 일당이 횡령해서 벌어진 일인데 고종은 이일을 알고도 무시했습니다
암군 답습니다
자업자득이죠
13개월 만에 월급으로 준쌀도 그 양이 부족했고
모레 쌀겨가 섞여있었으니 구식군대 가 봉기한건
어쩜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민경호 이 새끼는 봉기를 일으켜 선혜청직원을
폭행한 구식군대의 주동자들을 체포고문 처형하는
짓거릴 해버립니다
본격적인 봉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민경호는 짓밟아 창자가 터져 죽었다고 합니다
구식군대뿐만 아니라 굶주린 백성들까지 가세한
대규모봉기였죠
왜 일단 백성까지 이봉기에 가담한 걸까요
당시 조선백성은
강화도조약을 통해 수입된 상공업제품으로
조선의 소상공인은 절망의 상태에 빠져있었고
싼값에 조선의 쌀이 일본으로 수출되면서
조선은 식량부족 물가상승에 빠져있었으니
같이 들고일어날만하죠
봉기세력은 왕궁까지 점거하고
흥선대원군을 복귀시켜
개화정책을 중단시키고 개화세력 민 씨 세력 제거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일본에 대한 공격은 덤이죠
영사관이 파고 되고 13명의 거류민이 살해되었습니다
특히 민 씨 세력의 중심 명성왕후의 제거될 때까진
봉기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천명할 정도였습니다
이에 흥선대원군은 명성왕후의 장례를 치러
버리고 그녀의 흔적을 지우려고 했죠
이때 명성왕후는 지금의 장호원까지 도망쳐
있었습니다
그리곤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조선이 망하게 할 악수를 둡니다
고종에게 자신이 살아있음을 알리면서
청군을 불러들일 것을 청하고
왕비가 보고 싶었던 고종은 청나라에 구원을 요청하니
이에 청나라는 위안스카이의 지휘하에
3000명의 군대를 파견합니다
그들은 흥선대원군을 텐진으로 압송하고
구식군대의 거주지를 급습 170명을 체포하고
주동자 11명을 처형하면서 임오군란을 종결시킵니다
명성왕후 민 씨는 경복궁으로 다시 돌아오고
모든 척화파는 제거합니다
그리곤 일본과 조일 수호 조규 속약, 제물포 조약체결
영사관 신축비용을 지불하고 영사관 경비를
목적으로 700명의 일본군이 주둔하게 됩니다
청나라의 3000명의 군대는 용산에 자리 잡고
군사고문은 위안스카이
외교고문은 묄렌도르프
정치고문으로 마젠창을 파견 내정간섭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조청상민수륙무역장정이라는 걸 맺는데
이조약이 개 같은 건 조선의 속국임을 명문화했다는 겁니다
그것도 조선의 요청으로 말이죠 ㅡㅡ;;
참 할 말이 없게 만드는 부분이죠
임오군란 당시 고종 명성왕후 조정의 대처는
이미 조선이 하나의 나라가 아님을 대내적 대외적으로 만방에 알린 것이었습니다
그 뒤로 조선합방까지 스펙터클한 사건과 전쟁이
이어지지만
안타깝게도 임오군린 이후 조선조정은 그냥 숨만 쉬는
식물상태였습니다 ㅡㅡ;;
여기까지가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씨부려본
조선역사 외국군의 주둔이 허용되다
임오군란(壬午軍亂 고종 명성왕후)이었습니다

'세계역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선역사 조선멸망의시작 청일전쟁(淸日戰爭) (0) | 2024.07.25 |
---|---|
세계역사 56년간의 대립 미소냉전(Cold War)의역사 (0) | 2024.07.24 |
중국역사 겁나게 신기한 중국민중반란 태평천국운동(홍수전) (0) | 2024.07.19 |
세계역사 유럽교회의 동서대분열(카톨릭 동방정교회) (0) | 2024.07.16 |
네덜란드역사 종교의 자유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을 위한 80년전쟁 네덜란드독립전쟁 (0) | 2024.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