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역사

대한민국근현대사 반민족행위처벌법 (反民族行爲處罰法)공포

같은시간을 사는 사람 2024. 9. 22. 19:30

대한민국근현대사 반민족행위처벌법공포


1948년 9월 22일은
35년간 일제에 빌붙어서 호위호색했던
친일파의 숙청제거를 위한
반민족행위처벌법(反民族行爲處罰法)이
공포된 뜻만 깊은 날입니다

이법은 1948년 헌법 104조에의거
제헌국회에 반민족행위처벌법 기초특별위원회가 구성되어 만든법입니다

놀라운건 친일파를 단 한 명도 처단하지 못하고
1949년 6월 6일 강제해산되었다는겁니다ㅡㅡ;;

그것도 독립운동을 했다는 이승만정권이
친일경찰과 손잡고 아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겁니다

슬픈 대한민국근현대사의 한 사건입니다

미군정이야 자기 나라일도 아니고
친일경찰 공무원을 통한 치안의 현상유지가
자신들의 통제력을 하기 위해 필요했으니
그럴수있다고 칩시다

하지만 독립된 대한민국 국민의 감정은
그게 아니었겠죠

친일파처단은 국민의 바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승만 내각자체가 친일파가 득세한
내각은 반민족행위특별법과 수사기소재판권까지
갖춘 반민족행위처벌특별위원회가 눈에 가시였습니다

이건 언제 체포되고 투옥될지 모르는 당시 경찰의 82%를  차지하고있던 친일경찰은 뭐 말할필요없겠죠


이렇게 쿵작이 맞은 이승만정권과 친일경찰은
국회프락치사건을 조작하고
친일경찰이 주동한 관제데모
두 차례의 반민족특별위원회 습격을 통해
반민족행위처벌특별위원회을 와해시켰습니다

친일에서 반공으로 탈을 바꿔 쓴
반민족행위자 친일파들의 승리였습니다 ㅡㅡ;;

반민족행위자 반역자에 대한 숙청은
세계역사에서 수없이 찾아볼 수 있지만
반민족행위자의 승리로 끝나는 건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사례인데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4년간 점령당했던
프랑스의 나치부역자척결 결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돕니다

모 유튜브채널에선 프랑스와 우리나라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개소릴 씨부리는데
과연 다를까?

민족반역자에 대한 분노는 4년의 점령
보단 35년의 식민지지배가 더 클 거 같은데

프랑스의 나치부역자척결은 과격했다고
점령 4년간 나치는 프랑스를 식민지로
관리하지 않았고 하는데

민족성까지 팔아먹으면서 호의호식을
누린 친일파를 단 한 명도 척결하지 못한
이나라 대한민국은 뭔지
또 이런 상황을 만들고 독재까지 꿈꿨던
이승만을 국부라고 빠는 건 뭔지

이나라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는 정말 ㅈ같다는 게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의 생각입니다

드골은
이 척결로 인해 프랑스가 다시 침략받는다고 해도
민족반역자는 생기지 않을 거라고
오늘의 죄를 그냥 용서하는 건 내일의 범죄를
방치하는 것이다고 말했는데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는 이 말에 깊이 동감하는데

친일척결에 실패함으로써 나라를 팔아먹어도
물타기만 잘하면 잘살 수 있다는
죄책감이나 반성이 결여된 권력구조를
만들었다는 건 부정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현실
아닐까?

거기에 색깔론은 덤이고 ㅡㅡ;;

이완용의 손자가 친일매국으로 얻은 땅을
되찾겠다고 소송을 걸고 그걸 용납하고
이완용의 손자의 손을 들어주는 사법부가 있는 나라

그게 대한민국이니까 말이다

첫 단추부터 잘못 채운나라 대한민국
굴러가고 있다는 게 신기할 따름이다ㅡㅡ;;

여기까지가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씨부려본 대한민국근현대사 반민족행위처벌법공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