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오늘의상식 정의하기힘든 인물 우씨왕후

같은시간을 사는 사람 2024. 9. 7. 19:30


포장해주긴 좀그런 인물 우씨왕후


가끔보면 뭐라고해야하나?
역사드라만데 작가의 상상력으로
인물을 딴판으로 만들어버리는 뭐같은 경우가있다

고려를 무지 사랑한거처럼 그려진
기황후가 대표적이라고할수있는데
이여자 고려의 등골을 뽑아먹었으면 뽑아먹었지
전혀 고려에 기여하고 사랑 여인은
결단코 아니거든

그녀의 오빠 권문세족 기철만 봐도
반역을 꽤하다가 목아지 날아간 인간인데
그의 여동생이 고려를 사랑했다
정도껏 소설을 써야지

요즘 또하나의 드라마가 탄생했는데
전종서 지창욱 주연의 드라마 우왕후
55년간 권력을 휘두른 여걸처럼 그려지더라구
어의가없어서 말이 안나옴


먼저 그녀의 집안은 폭정을 일삼던
차대왕(次大王)제거하고  신대왕을 추대해
권력을 잡은 연나부
그녀는 연나부 우소의 딸이죠
그덕에 고구려 고국천왕의 부인이된 여인이죠
연나부는 대대로 왕비를 배출한 가문으로
제나부 연내부로 불렸습니다

근데 그녀의 집안은 삼국사기에 기록될정도로
온갖 짓거리로 백성의 고혈을 짜냈습니다
이에 고국천왕이 이집안을 제거하려고 하자
반란을 일으킵니다

후한요동태수와의 전투도 승리로 이끈 고국천왕이
직접 참전 압살합니다

왕이 직접압살했으니
기세등등했던 귀족들도 우씨집안도 입닥쳐야겠죠
당연히 우씨왕후도 폐위되어야했지만
고국천왕은 그녀를 살려둡니다
그녀를 사랑한것인지
아직 우씨집안세력이 막강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말이죠

암튼 이렇게 왕권을 강화한 고국천왕은
을파소라는 걸출한 인물을 국상으로등용해
개혁정책을 실시합니다
먼저 왕권유지강화를 위해 부자상속제확립

하지만 불행히도 18년제위동안 왕후우씨 사이에는 자식이없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민족최초의 구제정책으로 평가받는
진대법의 시행

하지만 당시 영웅이였던 고국천왕이 후계없이
급사하면서 우씨왕후가 보인 행보는 그닥입니다


그래도18년간 살 부비며 살던 남편이
죽었는데 그녀는 왕이 붕어한날 한밤중에
궁을나가
시동생들과 다음왕위를 놓고 거래를 했습니다

특히 산상왕이되는 고연우를 만난 기록엔
손이다친 고연우의 상처를 치마끈을 풀어 싸메줬다고되어있는데
이건 성관계를 의미하기도합니다

이걸 곧이곧대로 보면 남편이 죽은날 시동생이랑
성관계를 했다는거죠 권력 자신의 부족을 위해선
남편의 죽음따위는 개나 줘버린 여잡니다ㅡㅡ;;

그녀는 자신과 동맹을 맺은 고연우를
고국천왕의 고명을 무시하고
신상왕에 올리고 형사취수제에따라 왕후에 오릅니다

이에 고국천왕이 후계자로 생각했던
동생 고발기가 국내성을 포위하고 반란을 일으킵니다
우왕후가 왕의고명을 무시하고 고연우와 협작칙거릴해서 왕위에 올랐다고 주장했죠

이에 신상왕은 오왕자 고계수를 사령관으로
반란을 진압합니다
전투에 피한 고발기는 한나라로 투항하고
요동태수 공손도(삼국지 공손찬의 조상)에게
군대를 빌려 고구려를 침략합니다
역시나 패배하고 자살로 삶을 마감합니다

그다음부터는 우씨왕후 의 세상이죠
무려 55년동안 왕보다 강한권력을 가졌던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신상왕과도 후사를 낳지못했습니다
이에 신상왕은 후녀라는 여인에게서 후사를 얻는데
질투가 심한 우씨왕후는 임신한 후녀를 죽이려고하죠

이걸보면 우씨왕후는 고구려왕권보단
자신의 권력이 소중한 여인으로 보입니다
여인의 질투라고 생각하신다면 어쩔수없구요

물론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산건 인정
하지만 그방법이라는게 ㅡㅡ;

시동생과 결혼에 우씨가문이 권력을 다시잡게한거
이외엔 뭔가 했다는 기록은 없는 우씨왕후
그녀가 진대법을 보호하는거처럼
그려지는건  좀 어불성설이죠

요즘 시선으로 여성의 주도적리더쉽으로 포장해주기엔 좀 그런 인물이라는게
같은시간을사는남자의 생각입니다

드라마적 재미좋죠 근데  팩트는 살려야겠죠
역사를  완전히 논픽션으로 만들어버리는건 좀^^

여기까지가  같은시간을 사는남자가 씨부려본
정의하기 힘든인물 우씨왕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