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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열전..25 펠로폰네소스전쟁의 풍운아 알키피아데스(Alkibiades)

같은시간을 사는 사람 2024. 5. 9. 21:30

인물열전..25 펠로폰네소스전쟁의 풍운아 알키피아데스(Alkibiades)


오늘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인물열전에서 씨부려볼 인물은 펠로폰네소스전쟁의 풍운아 알키피아데스(Alkibiades)입니다

그에 대한 평가는
페리클레스에게서 모든 것을 물려받았지만
정직함은 물려받지 못했고 소크라테스에게서
모든 것을 배웠지만 도덕성은 배우지 못했다

흠.. 좋은 소리가 한마디도 없죠
정직함 도덕성이 없는 인물이 펠로폰네소스전쟁의
풍운아 라 좀 의아하실 텐데
이포스팅을 다 읽으시면 이해 좀되실 겁니다

그럼 씨부려보겠습니다

알키피아데스(Alkibiades)
그는 아테네의 명문가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는 장군이며 정치가인클레이니아스(Kleinias)
아버지가 전사한 후에는 페르시아전쟁을 승리로 이끈
외삼촌 페리클레스에게 양육되었고
소크라테스가 스승을 자처해 제자가 되었습니다

파이데라스티아(paiderastia)라는
고대 그리스의 동성애관계였다는 설이 있는데
소크라테스가 육체관계를 거부한 걸로
알려져 있고 이관계는 성인남성과 소년 교육을
위한 거라고 볼 수 있고
포티다이아(Photidaia) 전투에서 소크라테스 덕에
목숨을 부지하면서 알키피아데스의 스승에 대한
존경은 정점을 찍었다고 합니다

외모 출중 아테네 실세의 조카
최고의 스승의 애제자
거기에 연설까지 잘했다고 전해지는 만큼
인성은 터져서 안하무인 이었다고 합니다ㅡㅡ;;
하지만 실력은 출중하여서
그는 아테네 스파르타 페르시아를
오가며 펠로폰네소스전쟁을 좌지우지했습니다

그럼 펠로폰네소스전쟁에서 그의 활약(?)을
알아보겠습니다
그의 외삼촌 페리클레스가 죽고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대립은 극에 치달았는데
이때 공명심에 집착한 알키피아데스가 등장합니다

당시 아테네 민회는 스파르타와의 화의를 주장하는
비둘기파의 의견이 대세였는데
스파르티사절단을 기만하고
유려한 연설로 민회를 장악 시칠리아원정을 결정하게
만듭니다
한마디로 뱀의 혓바닥을 가진 인물

그렇게 그는 아테네군의 사령관으로
원정에 참여해 출정하는데
본국에서 신상훼손 스캔들(헤르메스 Hermes)
이터지고 그 범인으로 지목됩니다
그리고
그에게 본국송환명령이 내려집니다

당시 아주 싼마이 민주주의 아테네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건이죠
국운을 건 전쟁의 총사령관을 송환하다니 ㅡㅡ;;
암튼 돌아가면 정적에게 몰려
100% 사형이나 추방형을 받을 거라는 걸
알았던 알키피아데스(Alkibiades)는
적군 스파르타로 망명합니다

당연히 총사령관을 잃은 아테네원정군은
대패하고 또 다른 사령관이었던 니키아스마저
전사합니다

자기 발등에 도끼를 냅다 찍어버린 아테네ㅡㅡ;;
스파르타를 승리로 이끈 알키피아데스(Alkibiades)
그는 아테네의 화려한 삶을 버리고
검은 죽과 거친 빵을 먹으며
스파르타인으로 태어난 거처럼 행동하며
환심을 사지만 스파르타왕비티마 이아(Timaia)
를 임신시키는 일을 저지르고
이번에는 페르시아로 망명합니다

여기서 알키피아데스(Alkibiades)는
성장하는 그리스를 두려워하던 페르시아를 도와
아테네와 스파르타의 힘의 균형을 조절해
성장을 억제하는 공을 세우죠

그리고 웃기게도 아테네로 돌아가
장군에 오릅니다
배신의 유전자를 가진인물이었지만

지도자가 될만한 인물들은
도편추방제로 국외 추방해 버리고
사형시켜버린 아테네의 싼마이 민주주의는
알키피아데스(Alkibiades) 이외엔 답이 없었던 겁니다

하지만 그의 운은 거기까지였을까요
기원전 406년 그의 부재중 아테네군은 스파르타에게
패하고 버르장머리 못 고친 아테네의 민회는
알키피아데스(Alkibiades)를 탄핵하고
그는 다시 한번 페르시아로 망명합니다

인물열전..25 펠로폰네소스전쟁의 풍운아 알키피아데스(Alkibiades)



그리고

망명처인 프리기아에서 자객에 의해
펠로폰네소스전쟁을 좌지우지했던
풍운아 알키피아데스는 암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두 번이나 망명한 인물이지만
실력만큼은 전쟁의 반도를 바꿀 만큼 뛰어났던
알키피아데스(Alkibiades) 인물열전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