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인물열전에서 씨부려볼 인물은 정체가 참 묘한 실직적인
조선의 망군 고종(高宗)입니다
아시다시피 고종즉위 당시 조선은 뭐
안동김 씨의 세도정치 와 삼정의 문란으로
거의 간당간당 숨만 쉬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왕이 어렸기 때문에 왕후의 수렴청정
아버지 흥선대원군의 섭정을 받습니다
아버지 흥선대원군 내정개혁에선
비리의 온상이었던 비변사 서원을 철폐하고
호 폐법을 실시해 양반에게도 세금을 걷는 듯
성과를 얻었지만
뭐 병인양요 신미양요에 어설픈 승리 해서
그랬을까요
흥선대원군은 쇄국정책을 실시하는데
영국이 청나라를 박살 낸 아편정책을 지켜보고
집권했으면서 그런 결정을 한걸 봐 선
해외정세에선 거의 장님 수준이었습니다
고종은
아버지의 단점을 극복하고 싶어 했습니다
하지만 그에겐 운도 없고 능력도 없었습니다
그럼 하나하나 집어보겠습니다
딱 하나 그가 암군인건 분명하다는 겁니다
자기 시대에 일본에게 거의 모든 걸 빼앗겼으니까요
자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그가 친정을 시작한 건 그의 나이 22살
최익현의 상소로 아버지 흥선대원군이 하야하면서 부텁니다
뭔가 해보려고 했지만 우유부단함과 권력욕심으로 일관된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의 문제점을 4가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12살부터 정치를 배웠을 텐데
그는 정치적으로 무력했습니다
외척세력 민 씨의 부정부패를 방관 방조 어쩜
조장했습니다
덕분에 임오군란 동학혁명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임오군란의 원인 된 인물 민경호에게 그 어떤
처벌도 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인 군인들을
조사탄압하는 담당조사관으로 입명 하는 허튼짓을 하고 군인들의 말은 듣지 않고
오히려 청나라까지 불러들입니다
덕분에 일본도 군대를 파견해서 청일전쟁의
발단까지 제공합니다
비극의 첫 단추는 그렇게 끼워졌습니다
둘째 그는 비겁하고 우유부단했습니다
김옥균 박영효가 갑신정변을 일으키자
그들의 개화정책에 동의했지만
몇 시간 만에 그 태도를 바꿔 갑신정변은 3일 천하로
끝나게 만들었고
자신이 만들고 지원하던 독립협회의 세력이 커지자 왕권강화를 원하던 고종(高宗)은
황국협회 와 군대를 동원해 강져해산시켰습니다
그리고 을사늑약 체결당시 그는 국가최고권력자이면서도 이토 히로부미에게는
대신들과 얘기하라 했고 대신들에겐 원만하게
해결하라고 주문했다고 합니다
이게 말인지 막걸리인지
군왕이 아니라 비겁자 아닌가요?
세 번째 어설픈 외교독립론
각종 조약을 통해 각종이권과 광산채굴권을
주면서 중립국이 되고자 했지만
당시 조선에 관심이 있는 건 일본뿐이었다는 게
문제죠
한마디로 아버지 흥선대원군처럼 국제정세에
어두웠다는 겁니다
한때 청나라의 이홍장과 러시아공사 나르진 스키
청러일의 조선중립화를 구두로 합의하게 되는데
이걸 이홍장 나르진 스키 협약이라고 부르는데
잠깐 조선중립국의 소망은 이루어질 듯 보였지만
동학혁명이 일어나면서 물 건너갑니다
넷째 경제개념 Zerp
부부는 한 몸이라고
고종(高宗)과 그의 부인 명성황후는 낭비벽이 심했죠 명성황후가 금강산 봉우리마다 쌀한섬씩
투하하고 외교관 선교사들에게 거금을 하사한 건
유명하죠ㅡㅡ;;
그 덕분에 조선은 일본에 많은 빚을 지게 되었는데
해결할 능력도 그 어떤 행동도 히지 않았다는 겁니다
덕분에 백성이 나랏빚을 갚겠다고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했고요
IMF사태 때 금 모으기랑 참 비슷하죠ㅡㅡ;;
요따구로 했으니 조선이 망한 건
어쩜 당연한 일 아닐까요
여기까지가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씨부려본 정체가 뭘까 싶은 고종(高宗)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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