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인물열전9 악녀?성군? 측천무후(則天武后)

같은시간을 사는 사람 2023. 9. 20. 21:30


인물열전 측천무후(則天武后)


오늘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인물열전에서
씨부려볼 인물은 중국 3대 악녀 중 한 명으로
분류되는 측천무후(則天武后)입니다

12세 입궁
당태종 이세민의 후궁이며
그의 아들 당 고종 이치의 정비
막장스럽죠^^

더 막장스러운 건
권력을 잡기 위한  행적인데
그녀는 친자식을 포함 친족을 92명이나
저세상으로 보냈다는 겁니다

돌도 안 지난 딸
태자였던 장남과 둘째 아들
친자식도 셋이나 죽였으니 뭐 말 다했죠^^

그럼 그녀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그녀의 본명은 무조(武照)
당나라 개공공신 중 한 사람인
무사확(武士彠)의 차녀로 태어났고
어려서부터 자질이 남달랐다고 전해집니다
미모는 물론^^
암튼 앞서 말한 거처럼 12살에 당태종의 후궁으로
입궁했고 12년간 당태종의 곁을 지켰지만
품계는 오르지 않았는데
이 이유가 당태종이 당황실에서 전해지는 전설
당 3대 한 여자가 나타나  당황족을 전부죽이고
천하를 차지한다는 얘기 속 한 여자를
무조(武照)라고 생각해 경계하고 품계를 올려주지 않았다고 하는 설이 있습니다

암튼 당태종을 병간호하던 그녀를 보고
사랑에 빠진 이 가 있었으니 그가 바로 당고종 이치 였습니다
당시 당황제의 후실은 황제가 죽으면
후사를 낳지 못한 후실은 감업사라는 절에 들어가
수절하게 되어있었습니다
그런 그녀가 황궁으로 다 시들어가 황후까지 되고
중국역사 유일의 여황제가 되었는데
어찌된 일일 까요

그녀가 궁에 다시 돌아갈 수 있었던 건
당시 고종의 정비 왕 씨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자신의 딸마저 죽이는 무측천의 모사에 걸려
사지가 잘려 술독에
담가져 죽음을 맞이했으니
호랑이새끼를 불러드린 거겠죠

이렇게 32살에 황후 가 된 그녀는
고종의 건강이 안 좋았기 때문에 정치에 참여하면서 권력을 잡아기기 시작됩니다

여기서 그녀의 잔혹함이 빛을 발하는데
그녀는 주변에서 황제의 재능이 있다는
자신이 낳은 태자 이홍을 고종과 함께
식사하던 자리에서 독살해 버립니다 ㅡㅡ;;

그리고 둘째 아들 이현을 태자로 세웁니다
둘째 아들은 사생활이 문란하다는 이유로 태자에서 폐하고 유배시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그리고 셋째 아들 이윤을 태자로 세우고
고종이 죽자 즉위하니 그가 당중종입니다만
그 역시 즉위한 지 한 달 만에 폐위시키는데
그 이유는 중종의 황후와 외척이 권력 탐했다는
이유였습니다 ㅡㅡ;;

그리고
마지막 넷째 아들 이단을  현종으로 즉위시키고
정치를 관장하자 서경업이 군을 일으켜
반란을 일으키지만 40일 만에 진압하고
반란에 가담한 관리들을 척결합니다

6년 뒤 국호를 무주(武周)로 바꾸고
스스로 67세 황제에 오릅니다

그리고 그녀는 공포정치로 자신의 권력을 강화합니다
밀고를 통한 정적의 척살이었죠ㅡㅡ;;

그렇게 밀고와 고문으로 권력을 강화한 무측천은
자신의 지시로 고문을 실행한  주홍 와  세굴레를
토사구팽 하고 공포에 억눌렸던 백성의 지지를
받게 됩니다
당시 당나라가 건국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철권통치가 필요하기는 했었습니다만 좀 ㅡㅡ;;

그 뒤 무측천이 한 일은 관리들의 기강을
바로 잡는데 그 역시 강력했으니
웬만한 죄는 죽음에 쳐했으니 기강이 안 잡히려야
안 잡힐 수가 없겠죠

과거제를 실시하고 국문학사라는 기관을
만들어 기존세력을 신흥세력교체하고
그리고 현명한 재상 적인걸 장간지 요순을
등용해
정치를 펼쳐 백성의 삶을 나아지게 했고
당시 장안은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인구도 늘어나고
백성이 일으킨 반란은 단한차례로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민생이 안정되었습니다
이런 그녀의 치세 15년을
무주의 치(武周之治)로 칭송하고
이치세가 나중에 양귀비가 등장하기 전
당현종의 개원의 치 의 기반이 평가하기도 합니다

그녀를 비난하는 두 가지는
극단적인 공포정치 와 수많은 남자와의
스캔들입니다

그렇게 악녀이며 성군이 평가를 받는 그녀도
세월은 이길 수 없었으니 705년 82세의 나이로
사망합니다
그녀는 같은 해 재상 장간지가 일으킨 반란으로
퇴위하고  폐위되었던
중종이 다시 재위에 오르면서 당왕조가 복원됩니다
그녀는 유언으로 무씨일가를 잘 부탁한다는 것과
죽은 뒤 효하는 황제가 아니라 황후로 하라는 것
그리고 자신이 죽인 왕황후와 소숙빈을 복원시킬 것 마지막으로 자신의 비석엔 아무 글자도 새기지 말라는 유언을 남깁니다

그래서 그녀의 비석은 무자비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남편 당고종 이치와 합장되었습니다

재밌는 건 그녀를 악녀로 비난한 건
유교시스템이 정립된 명 송시 절이였다는 겁니다

한마디로 남존여비의 시절에
황제가 된 여자한테 좋은 평가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겠죠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는
측천무후 무조(武照)가
음란했던 잔혹했든 간에 훌륭하진 못했더라도
최소한 백성을 잘살기 위해 노력한 군주
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기까지가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씨부려본
악녀 성군 엇갈린 평가가 존재하는
중국 유일의 여황제 측천무후(則天武后)였습니다

신림그랑프리 룸부스전문 주지훈 010.6342.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