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씨부려볼 역사는
동서양세력이 처음으로 충돌한 전쟁
BC 490년 9월 11일 일어난
2차 페르시아전쟁 마라톤전투입니다
솔직히 BC 492년 1차 페르시아전쟁은
페르시아전쟁이라고 말하기도 좀 그렇습니다
직접 그리스 군과 페르시아 군의 교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침공하려다가 해일을 만나
함대가 대파돼서 스스로 후퇴한 거니..ㅡㅡ;;
300여 척이 침몰하고 2만 명이 사망하긴 했습니다
이걸 1차라고 부르는 건 좀 아닌 거 같다는 게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의 생각입니다
암튼 이전쟁의 시작은 기원전 540년 페르시아가
정복한 아테네의 식민소도시를 정복해 지배하던
이오니아 지방의 아이올리스, 도리스, 퀴프로스, 카리아가 반란을 일으킨 반란이 일어났는데
이반란은 BC499년부터 493년까지 이어졌고
이반란을 아테네가 지원하면서 페르시아와 대립하게 되는데 패기 있는 아테네가 를 사르다스를 공격하고
신전마저 불사르자 안 그래도
아테네가 눈에 거슬리던 정복군주 다리우스는
반란을 완전히 진압한 BC 490년
아테네 정복을 명령하고
이렇게 2차 페르시아전쟁의 시작입니다

이오니아반란에서 차르다스점령 외엔
단 한 번도 페르시아기병대의 우회공격에 이겨본 적이 없었던 아테네
그들은 영혼까지 끌어모은 1만 명의 중기병으로
페르시아침략에 맞서게 됩니다
그리고 마라톤평원에서 대치하게 됩니다
페르시아는 마라톤에 상륙한 이유는
세력을 과시해
그리스도시시국가연합의 분열 갈등을 조장하려는
정치적인 이유와
기병 궁병 경보병이 주축인 페르시아가
아테네의 중장보병의 전술 팔랑크스 깨기에는
평야기 최적지라는 군사적인 이유 때문이었습니다만
양군의 대치가 길어지자 작전을 바꿔
기병일부 와 보병일부를 빼어 빈집털이를 계획합니다
이때 팔랑크스에 강점을 보이던
페르시아의 기병이 빠지자 아테네는 승부수를
거는데
밀티아데스는 팔랑크스 진용을 바꾸고
수세기동안 유지된 저속진격마저 버리면서
페르시아의 궁병마저 무력화시키고
양익포위술로 페르시아 군은 패하게 되고
아테네는 마라톤전투에서 승리하게 됩니다
이전투에서 페르시아 군은 6400명이 전사했지만
아테네는 192명이 전사했습니다
이다음이 더 압권인데
승리한 아테네군은 빈집털이를 하려는 페르시아를 막기 위해 30킬로의 무장을 한 채로
아테네까지 전력질주해서
페르시아함대가 도착하기 직전에 도착해
대형을 갖추자 이를 본 페르시아함대는
철수하게 되고 이렇게 2차 페르시아전쟁은
아테네의 승리로 끝이 납니다
참고로
마라톤전투하면 아테네의 승리를 알리고
죽은 전령 페이디피데스의 얘기가
유명한데 이 얘기는
BC2세기 그리스의 작가 루키아노스에 의해
첫 언급되었고 근데 올림픽의 창시자 쿠베르뎅에의해 널리 알려졌는데
페이디피데스가 달린 거 아테네의 승전소식을
알리기 위해서 아니라 그보다 훨씬 전 스파르타에게 원군을 전할 때 달렸다는 게 정설입니다
한마디로 마라톤의 기원이 된 이 얘기는 창작이라는 거죠
또 페르시아를 계승한 이란은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1956년 1988 올림픽 그 외 올림픽 마라톤에 이란선수가 참여했으니 이것도 과장된 얘기라고 봐야겠네요
여기까지가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씨부려본
2차 페르시아전쟁 마라톤전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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