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한족의 기원 한(漢)나라역사

아시다시피 중국은 55개 민족으로 구성된 다민족국가죠
그중 머릿수가 제일 많은 민족을 한(漢)이라고 부릅니다 근데 왜 한족일까요
중국대륙을 처음통일한건 시황제의 진(秦) 나란데
말이죠
그건 아마 통일유지연도가 짧고 진나라의 기원이
중원이 아니라 변방으로 오랑캐취급을 받던 곳이기 때문일 겁니다
암튼 오늘은 한동안 하지 못했던 중국역사를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한(漢) 나라는 시황제가 죽고
초나라의 항우와 격돌하던 한고조유방(劉邦)이
해하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건국한 중국대륙을 두번째 통일왕좁니다
BC 200년부터 AD 220년까지 약 400년 정도 유지된 왕조로 장안이 첫 도읍지입니다
뭐 물론 낙양 허창으로 수도를 옮기긴 했습니다
그럼 세부역사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천하를 통일한 고조 유방(劉邦)은 전국을 군현제와 봉건제를 혼합한 군국제로 재편했습니다
물론 황제가 모든 영토를 직접 다스리고 지방관을
파견하는 군현제를 실행하고 싶었지만
통일이 고조유방(劉邦) 단독으로 이룬 것이 아니었기에 제후들에게 분봉하게 된 거죠
역시나 제후의 존재는 거슬렸는데
그런 제후들 제거에 앞장선 건 고조(劉邦) 유방의 아내
여태후였습니다
그녀는 제일 먼저 무공이 컸던 한신을 내란죄를 씌워
제거했습니다 이때 만들어진 사자성어가
토사구팽인 건 아시죠
암튼 제후들을 하나씩 제거하고 유방은 자신과 성이 같은 유 씨들을 제후로 세우고 황권을 강화했는데
이걸 동성제후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황권을 다진 그였지만 북방유목민족인
흉노는 골칫거리였죠
이때 권력을 빼앗기고 싶지 않았던 제후가
흉노의 묵특선우에게 투항해 버리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에 분노한
한고조(劉邦) 유방은 흉노정벌에 친정을 나섭니다
하지만 백등산전투에서 완전 포위되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신세가 되고 해마다 세폐를 돌궐에
지급하는걸 조건으로 풀려나는 치욕을 맛보게 됩니다 ㅡㅡ;;
그 치욕 탓이었는지 쇠약해진 한고조유방은 사망하고
한고조유방과 여태후의 아들 혜제가 즉위합니다
이때부터 여태후의 권력욕을 들어내는데
자신의 아들과 황태자 자리를 놓고 경쟁하던 유방의 10살밖에 안되었던 다른 아들 유여의를 독살하고
그의 어머니였던 척부인은 사지를 자르고 눈과 귀를 멀게 해 돼지우리에 처넣는 짓을 버립니다
그걸 본 혜제는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버리고
혜제의 어린 아들 소제가 즉위합니다
이때부터 섭정을 맡은 여태후와 그 일파의 집권이 시작됩니다
BC180년 여태후가 병으로 죽고 여씨세력을
척결하고 황위에 오른이 가 문제
그 뒤를 이은 게 경젠데
특히 경제는 제후들이 일으킨
오초 7국의 난을
진압하면서 중앙집권을 확립했습니다
문제 경제는 황실재정을 아끼고 선정을 베풀어
첫 번째 태평성세를 이루었고 이시절을
문경 지치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선대황제의 선정으로 얻어진
재정 이어받은 게 한족최고의 정복군주 7대 황제 한무제입니다
그는 위징 곽거정을 등용 7차례에 걸친 원정을 통해
돌궐을 고비사막 밖으로 몰아냈고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베트남까지 영토를 확장시켰습니다
한편 동중서를 등용 도교였던 국가통치이념을
유교를 내세우고 처음으로 연호를 사용했습니다
아 그리고 수많은 원정으로
거덜란 제정손실을 메우기 위해 염철전매제
평균법 균수법을 시행했습니다만
이미 전한 은 쇠퇴의 길로 접어든 후였습니다
결국 14대 황제 평제때 외척이었던 왕망이 선양을
받아 제위에 오르고 신나라를 건국합니다만
너무 이상적인 정책으로 재정은 거덜 나고
백성의 삶은 나락을 가게 되고
건국 15년 만에 호족들의 지원을 받은 황족 유수가
황위에 오르니
그가 후한의 개창자 광무제입니다
그의 뒤를 이은 명제 경제 화제를 거치면서
발전을 거듭하지만
그 뒤엔 어린 황제의 등극 외척세력의 등장
외척세력제거가 반복되면서 황권은 약해지고
후한을 세우는데 공헌했던 지방제후들의 학정이
이어지면서 민심이 이반 되고 후한
역시 쇠락해집니다
이때 결정타를 맞게 되는데
그게 184년 장각의 종교 태평도가 일으킨
황건적의 난입니다
민중반란이었지만 쇠락한 왕조는 이들을 토벌할 수 없었고 지방제후들에게 황건적토벌을 요청하게 되고 이요청을 받아들려1 군사를 일으킨
제후들이 황건적을 제압하고
지방권력집단이 성장하게 됩니다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와중에도
황실내부에선 외척과 십상시간의 권력쟁탈전이
벌어지고
166년 청류파를 제거하기 위한 당고의 화(黨錮之禍)
189년 외척세력이던 대장군 하진을 죽여버린
십상시의 난으로 환관이 권력을 잡은 듯 보였지만 혼란한 상황에서
당시 듣보잡이었던 동탁이 낙양을 점령하고
하태후의 아들 소제를 폐하고현제를 옹립
권력을 장악하고 부패·살인·약탈·도굴·방화·축재 등 온갖 폭정을 휘둘렀습니다
그의 폭정이 심해지자 반동탁연합이 결성되지만
서로의 이득 성공만을 노렸던 반동탁연합군은
성과를 얻지 못했고 왕윤의 딸초선의 미인계에
넘어간 양자 여포의 손에 192년 죽임을 당하고
(초선은 정사엔 등장하지않는 상상의 인물입니다)
이때부터 중국대륙은 우리가 너무도 좋아하는
삼국지 시대로 넘어가게 됩니다
초반에는 원소의 힘이 막강했지만
명제를 호위하고 대의명분을 얻은 조조가
원소를 관도대전에서 제압
화북지방을 통일하면서 주도권을
잡고 삼국시대를 이끌어나가면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뒤늦게 촉나라를 세운 유비
강 님의 오나라 손권이 그에 맞섰지만
이미 거의 게임은 끝난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자신의 힘을 과신하고 오나라를 공격한 208년
적벽대전에서 조조가 패하면서
제갈공명의 천하 3분 지계가 이루어집니다
재밌는 건 조조는 끝까지 칭제를 하지 않은 채
220년 사망했고
그의 비를 이은 조비가 영제로부터
제위를 이어받았습니다
이로써 한 왕조는 완전히 멸망하고
유비의 촉 손권의 오 항복을 받아 삼국통일 이루게 됩니다만
그 후로도 중국대륙은 당나라건국 때까지
긴 혼란기를 겪게 됩니다
여기까지가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씨부려본
중국한족의 기원 한(漢) 나라역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