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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역사 테르모빌레전투 (2차페르시아전쟁 Battle of Thermopylae 레오니다스 스파르타 )

같은시간을 사는 남자 2023. 11. 7. 21:30
그리스역사 테르모빌레전투 (2차페르시아전쟁 Battle of Thermopylae 레오니다스 스파르타 )


오늘은 갑뿐
2차페르시아전쟁의 비장미의 끝판왕
테르모빌레전투(Battle of Thermopylae)
에 대해서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씨부려보겠습니다

일단 이 전쟁을 민주주의와 전제군주제의 대결이라고 정의합니다

그건 어디까지나 이긴 그리스 서양의 정의고요
당시 그리스 민주주의라는 게
자유시민 즉 중무장보병시민만 참여하는 제한적 민주정이었습니다

거기에 오랜 참주독재를 경험한 그들이었기에
도편추방제라는 뭐 같은 제도를 만들어서
뛰어난 인물들을 10년간 국외추방시킵니다
덕분에 수많은 인물이 아테네를 떠나게 되는데
예를 들면
마라톤전투의 영웅 밀티아데스
살라미스해전의 영웅 테미스토텔레스

이렇게 잘난 양반들만 골라서
추방하고 사형을 때리는 뭐 같은 제도를
과연 민주주의라고 칭송해야 하는 건지

암튼
1차 침공 당시 마라톤에서 대패한 페르시아는
크세르크세스 1세가 직접참전
B.C480년 복수를 다짐하며 그리스를 침공합니다
그리고 그리스해안에 상륙하면서 전쟁이 시작되는데 전쟁의 서막을 장식한 것이
오늘 씨부리고 있는 테르모빌레전투입니다
테르모빌레 뜨거운 문이라고 불리는 곳인데
입구가 좁은 협곡의 지형입니다
소수가 다수를 막기 좋은 지형이죠
여기서 스파르타왕 레오니다스가 이끄는
정예병 300명이 페르시아대군을 무려 사흘이나
막으며 전원전사하는 결사항전을 한 걸로
영화엔 그려지지만 이전투에 참여한 인원은
최소 2000~7300명입니다
비장미를 돋보이기 위한 장치라고 해두죠^^
근데 그럼 영화처럼 홀딱 벗고 싸웠을까요
아마 그랬다면 비처럼 쏟아졌다는
페르시아의 궁수대에 의해 초장에 끝장났을 겁니다
그들은 영화완 다르게 전신을 갑옷으로
무장한 중장보병이었습니다
팔랑크스전법을 사용해 밀려오는 페르시아대군을
막아냈죠 막고 찌르고 막고 찌르고 뭐 이런 거죠

그럼 그들은 진짜 몸짱이었을까요
아마 몸짱이었을 겁니다
그들의 기본무장의 무게만 33kg이었으니
그걸 입고 뛰고 달리고 싸웠다면 헬스가 따로 필요 없었을 겁니다

그렇게 팽팽하던 전쟁은
그리스인의 배신으로 뒷길을 알게 된
페르시아 군의 후방공격으로 끝이 납니다
정예병 300명은 전원전사

좁은 협로에서 소수로 대군을 막는다는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의 전술은 좋았지만
지휘관급 정예병 300명을 전사시킨 건 쫌 그렇습니다
레오니다스 본인자신도 죽었지만 말이죠
왕이 죽는다는 건 큰일이지만
다행히도 당시  스파르타는 왕이 2명이었습니다

암튼
여기까지가 페르시아의 대군과 싸우다 전원전사
비장미의 끝판왕 테르모빌레전투에 대해서
같은 시간을 사는 남자가 씨부려봤습니다